검안사로 일하다 은퇴...환자와 가족에 대한 애정 깊어
하와이에서 상어에 습격당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지난주 하와이에서 상어에 물려 숨진 사망자는 토머스 스마일리(65)씨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하와이 마우이의 한 리조트 인근 해변에서 관광객 한 명이 상어 공격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토머스 스마일리는 최근까지 검안사로 일하다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은퇴 후 아내와 떠난 휴가지 하와이의 마우이 인근 리조트 해변에서 변을 당했다.
당시 구조대는 제트스키를 타고 해안으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스마일리는 끝내 숨졌다.
스마일리의 친구들은 그가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들은 “스마일리가 환자에게는 친절한 검안사였고 또 아이들을 위해 자선기금을 위해 레이싱 대회를 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족들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스마일리의 친구는 “스마일리는 아내와 3명의 자녀, 그리고 6명의 손주를 향해 깊은 애정을 보였다”고 했다.
한편 당국 등은 이번 사고가 올해 들어 6번째로 발생한 상어 공격이며, 하와이에서는 2015년 이후 처음 일어난 사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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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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