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입수 경위 추가 조사 필요…부검 유가족 협의 뒤 결정"
(청주=뉴스1) 박태성 기자 = 충북 영동군의 한 군부대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A하사(26) 사건에 대해 군 당국이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탄약창 상급부대 관계자는 28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사건 경위 등을 단정해 밝히기 어렵다"면서 "다만 현재까지 타살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A하사가 실탄을 소지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다방면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6시8분쯤 영동군의 한 부대에서 A하사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부대 내 최초 발견자는 군 당국에 "A하사가 총을 안은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하사는 대전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유족과 협의를 통해 A하사의 부검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