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아스달 연대기’ 첫 방송을 앞두고 이해도를 급상승시키는 ‘아스달 연대기 용어 사전’이 공개됐다. 6월 1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는다.
‘아스달 연대기’는 시작 전부터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스케일과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고대라는 시대적 배경,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장대한 대서사시를 예고하면서 초미의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세계관,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아스달 세계’에 대해 이목이 집중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장동건-송중기-김지원-김옥빈 등 주인공 4인이 맡은 캐릭터, 타곤-은섬-탄야-태알하의 정보가 공개되면서 처음 접하는 새로운 용어들이 대거 등장,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장동건은 천재적인 전략가이며 아스달 최고의 무력집단인 대칸부대 수장 타곤 역을, 송중기는 사람과 뇌안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이그트, 은섬 역을, 김지원은 와한족의 씨족어머니 후계자인 탄야 역을, 김옥빈은 멀리 서쪽에서 청동기술을 전해온 해족 족장의 딸인 태알하 역으로 나서 방대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19년 최고의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의 본방사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준비단계,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아스달 사전’을 정리해봤다.
■‘아스달 연대기’ 속 지명 정보
‘아스’는 ‘아스달 연대기’ 무대가 되는 태고의 땅이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가상의 공간으로 흰머리산 남쪽 기슭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아스강 유역의 비옥하고 살기 좋은 대지로 ‘아스달 연대기’ 대서사시의 무대가 되는 태고의 땅을 뜻한다.
‘아스달’은 아스 지역의 중심지, 최초로 생긴 도시이자 대접전 지역이다. 아스지역의 중심지로 흰산족과 새녘족, 해족 그리고 수많은 군소부족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공간. 후에 이아르크에서 끌려온 와한족의 사람들과 와한과 탄야를 구하기 위해 은섬이 찾아오면서 아스달의 지배자인 타곤과 대립을 이루며, 대혼란을 겪게 되는 공간이다.
‘달의 평원’은 뇌안탈들의 평화의 공간이자 뇌안탈 전쟁의 원인이 되는 공간이다. 흰머리산 이북 공간이자 뇌안탈들의 평화의 공간. 비옥한 땅과 작물이 잘 자라 새녘족과 흰산족이 탐냈던 공간으로 훗날 새녘족과 흰산족이 단결하여 흰머리산을 넘어 진격하게 되면서 뇌안탈과 충돌하게 된다.
‘아뜨라드’는 뇌안탈 대축제의 공간이자 대전쟁의 시작점이다. 달의 평원 한가운데 있는 공간으로 1년에 한번, 뇌안탈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열기도 하고, 성인식을 하는 공간. 훗날 뇌안탈을 소탕하려는 새녘족의 타곤에 의해 처참한 대살육이 일어난다.
‘이아르크’는 은섬(송중기)과 탄야(김지원)이 함께 있던 평화의 공간이다. ‘대흑벽’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단층지대를 기준으로 아스와 이아르크는 자연적 경계로 나누어진다. 이그트를 멸시하고 살해하는 아스달로부터 저주받은 은섬을 살리기 위해 은섬의 어머니인 아사혼이 도망을 치는 곳이며, 순박하고 평화로운 와한족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와한족 탄야와 은섬이 만나서 함께 자라나는 곳이고 그들의 많은 추억이 깃든 곳이다.
■‘아스달 연대기’ 속 3대 종족
아스달에서 ‘사람’은 인간과 동의어가 아니다. 외형상으로는 일치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호모사피엔스와는 조금 다르다. 대표적으로 다른 것은 사람은 꿈을 꾸지 못하고, 아직 꿈은 뇌안탈과 이그트의 것이다 [※ 아사혼(추자현)=사람/ ‘사람’의 구분 = 붉은 피 ※]
‘뇌안탈’은 외형적으로 사람과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사람’보다 뛰어난 신체 능력과 야행성 동물과 같은 시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람은 약하기에 단결하고 모여야 했으나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이 최강의 종, 뇌안탈들은 그럴 필요가 없었고 그래서 연맹을 만든 사람과 달리 개인적이고 자유롭고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한다. 1년에 한번 ‘아뜨라드‘라는 곳에 모두 모여 짝짓기를 하는 축제를 연다.
‘이그트’는 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이다. 사람과 뇌안탈의 이종교배종. ‘뇌안탈’과 ‘사람’의 특징을 모두 지닌 종족이다. ‘뇌안탈’처럼 꿈을 꾸고, ‘사람’보다 빠르고 강한 뛰어난 신체 능력을 보유했으나 순수한 뇌안탈에는 미치지 못한다. 아스달 사람들에게 불길한 존재로 여겨진다.
■아스달 도시의 중요한 3대 부족
‘새녘족’은 아스달 3대 세력 중 하나로 아스달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한다. 압도적 숫자의 인구를 지닌 아스달의 유력부족이다. 아스달 내에서 농경과 군사를 담당하며 군사를 기반으로 아스달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자랑한다. 새녘족 어라하(부족장)인 산웅(김의성)은 젊은 나이에 아스달의 모든 부족장들이 모이는 부족장 회의에서 연맹장에 추대됐다.
‘흰산족’은 아스달에 제일 먼저 발을 들인 토착세력이다. 새녘족, 해족의 단합과 협력을 위해 제의를 하는 부족으로 신비로운 힘을 바탕으로 아스달 내 질서를 유지한다. ‘제사’라는 강력한 정치 행위를 통해 아스달 권력 최정점을 누리며 ‘새녘족’을 경계한다. 흰산족의 어라하(부족장)는 아사론(이도경)으로 아스달의 신들을 모두 모시는 대신전을 주관하는 대제관이다.
서쪽에서 이주해 와 아스달에 도착한 ‘해족’은 뛰어난 과학 문명을 지닌 부족이다. 청동기을 비롯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스달에서 떠오르는 부족으로, 새녘족과 흰산족 사이를 오가며 부족의 입지를 다진다. 해족의 어라하(부족장)인 미홀(조성하)은 급변하는 아스달의 정치상황을 살피면서 해족의 사명과 생존을 위해 지모와 방략을 펼치고 있다.
■이아르크의 부족
‘와한족’은 이아르크에 사는 수많은 씨족 중 하나로 아스달에 끌려오게 되는 불운의 부족이다. 아스달 사람들에게 미개하다고 알려진 아스달 이남, ‘이아르크’ 지역의 씨족. 씨족 어머니라 불리는 여인이 길한 때와 방향을 일러주며 생활해왔다. 아직 농경을 하지 못하고 수렵채집 생활을 하며, 문자가 없지만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대흑벽을 넘어온 은섬을 받아들이는 씨족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대칸부대의 침략으로 인해 아스달로 끌려오는 신세로 전락한다.
‘두즘생’은 이아르크인들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다. 아스달의 이남, 대흑벽 아래 이아르크에 사는 사람들을 낮춰서 부르는 말이다. 새녘족의 말로 두발로 걷는 짐승. 미개와 야만의 땅에 사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제작진은 “‘아스달 연대기’ 첫 방송을 앞두고 새롭고 색다른, 다채로운 ‘아스달 연대기’ 속 용어들을 정리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했다”며 “‘아스달 용어 사전’을 통해 꼼꼼하게 짚어가면서 더욱 흥미롭게 첫 방송을 시청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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