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화천군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인 사내면 화악산 토마토 선별장 내부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시설 보완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GAP 제도는 농산물의 생산과 수확, 관리, 유통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집중관리하기 위해 2006년 국내에 도입됐다.
또한, 지난해부터 가동 중인 농산물 가공종합지원센터의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 용역에 최근 착수했다.
가공지원센터 HACCP 인증 컨설팅은 내년 12월부터 적용되는 HACCP 의무적용품목 확대에 따른 것으로 센터는 컨설팅을 통해 음료류, 잼류, 분말류 등 3개 유형의 제품 설비에 대한 레이아웃을 검토하고, 일반구역과 청결구역을 구분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4월 하남면 원천농공단지에 문을 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2500㎡ 부지에 습식 25종, 건식 18종 등 모두 54종의 가공식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현재 돌배즙, 사과즙, 토마토즙, 블루베리즙, 양파진액 등 100% 화천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아스파라거스 등 신규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HACCP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GAP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인정하는 인증인 만큼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은 물론, 비인증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들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한편, 화천군은 군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군납 농산물 전처리 시설 HACCP 인증도 준비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하고, 깨끗한 청정 화천산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