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포럼 ‘평창군 세션’...“대도시보다 평창과 같은 소도시가 평화 공공외교 활동의 적절한 장소될 것.”
2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평창군 세션 발표로 나선 이성훈 경희대 특임교수는 “평창평화포럼 2019 결과와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2019 평창평화포럼’의 결과물인 평창평화선언 2019, 한반도 평화 구축 결의안 및 평창평화의제(PCAP) 2030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또한 금주섭 세계 장로교신학대학원 원장의 “한반도 평화구축과 세계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에서는 평창의 평화 상상력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평창이 꿈꾸는 한반도가 내일의 한반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 첫 번째 토론에 나선 마영삼 전공공외교 대사는 “평화를 위한 스포츠 공공외교”의 주제로 “스포츠를 잘 활용하여 평화적 역량을 극대화”를,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도시외교의 필요성과 서울시의 도시외교’ 사례를 들어 평창도 이와 맥락을 같이하여 다양한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을, 권구순 서울사이버대학 교수는 “평화의 구조적·문화적 성격에 대한 이해를 통해 평화공공외교의 목표를 세부적으로 전략화하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평창군 세션을 마무리하며 참가자들은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지만 작은 도시인 스위스 제네바와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레시드의 사례를 들며, 평창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인프라 구축이 완성되어 있고, 대도시보다는 평창과 같은 규모의 소도시가 평창평화포럼을 통해 평화 공공외교 활동을 펼치기에 매우 적절한 장소가 될 것이다며 세션을 정리하였다.
평창군 단장으로 제주포럼에 참가한 김창규 평창부군수는 “이번 세션에서 논의된 의미와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2020평창평화포럼 의제 선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향후 이 같은 토론장을 지속적으로 개최, 인적·물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평창을 국제 평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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