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HSD엔진, 포스코에 탈질촉매 공급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3 11:25

수정 2019.06.03 11:25

관련종목▶

이번 계약체결로 육상플랜트 분야 친환경사업 진출 가속도 전망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 철강·발전·시멘트업계 등으로 촉매공급 계획
세계적인 선박용 엔진생산업체인 HSD엔진이 포스코와 소결로용 탈질촉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사진=HSD엔진
세계적인 선박용 엔진생산업체인 HSD엔진이 포스코와 소결로용 탈질촉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사진=HSD엔진
【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HSD엔진이 글로벌 제철기업인 포스코에 탈질촉매를 공급한다.

3일 HSD엔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포스코와 광양제철소 소결로용 탈질촉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2위의 선박용 저속엔진 생산기업인 HSD엔진과 포스코 간 탈질촉매 공급 계약 체결로 포스코 소결로의 미세먼지 저감 및 설비운영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HSD엔진이 포스코에 공급할 탈질촉매는 저온에서도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하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 선박용 저온 탈질설비를 개발·상용화하는 등 해상에서의 친환경 기자재 선두주자인 HSD엔진은 이번 포스코 탈질촉매 공급계약 체결로 육상플랜트분야 친환경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HSD엔진 관계자는 “최근 한국중부발전과 탈질 관련 규제대응 기술협력에 이어, 포스코와 탈질촉매 공급계약 체결로 육상플랜트분야로의 친환경사업 확장노력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한편 HSD엔진은 미세먼지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관련 독보적인 탈질 기술로 포스코와 한국중부발전 등 제철업계 및 발전업계에서의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철강업계와 시멘트업계로의 촉매 공급 등 친환경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