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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매치 시작 하반기 국제 대회 줄줄이.. 부산 '스포츠 도시' 우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3 11:17

수정 2019.06.03 11:17

내년 3월까지 국제 경기 5건
국제탁구대회, 남북 단일팀 논의
오는 7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과 호주팀이 A매치 경기를 벌인다. 사진은 손흥민(토트넘) 선수의 모습. /사진=뉴시스
오는 7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과 호주팀이 A매치 경기를 벌인다. 사진은 손흥민(토트넘) 선수의 모습. /사진=뉴시스

부산시가 이번 주 축구 A매치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굵직한 국제 스포츠 경기를 여럿 앞두고 있다.

부산은 오는 7일부터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과 호주팀과의 A매치 경기를 시작으로 ‘국제탁구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식 투어 대회‘, ’동아시안컵 국제축구대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 내년 3월까지 굵직한 국체 스포츠 경기 5건을 연이어 개최한다. 특히 탁구는 남북 단일팀 구성을 논의 중이어서 북한 선수단의 부산 방문이 점쳐진다.

가장 빠른 경기는 오는 7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과 호주팀의 A매치 경기다. 이번 A매치는 지난 2004년 독일전 이후 1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경기로 경기장 5만 3000석 전 좌석이 이미 매진됐다.

특히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 선수의 출전이 확정되면서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내달 2일부터 7일까지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개최된다.

국제탁구대회는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오픈대회로, 한국을 비롯해 홍콩, 불가리아, 헝가리, 스웨덴, 체코 등이 참가한다. 현재 우리 대표팀은 남북 단일팀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시는 대회 기간에 국제탁구연맹 집행위원회 회의도 유치해 탁구 붐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9년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 대회 일정. /자료=부산시 제공
2019년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 대회 일정. /자료=부산시 제공
올해 하반기에는 초대형 스포츠 경기가 이어진다. 오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에서 LPGA 투어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LPGA 투어는 총상금 약 24억 원을 걸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프로선수 72명이 참가한다.

경기장인 부산아시아드CC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LPGA 공인코스로 새롭게 단장 중이며, 명칭도 내달부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재탄생시킨다.

시는 이번 대회와 연계해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동아시아 10개국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동아시안컵‘이 오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부산에서 성인축구 국제대회를 단독으로 유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북한여자선수단의 참여 여부가 논의 중이다.

내년 3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벡스코에서 치른다.
전 세계 229개 회원국을 거느린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제외한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메가 이벤트다
시 관계자는 “부산이 야구뿐 아니라 각종 스포츠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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