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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박보영·안효섭, 깊어진 아슬아슬 로맨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4 08:21

수정 2019.06.04 08:21

어비스
어비스

tvN ‘어비스’ 박보영의 신변에 빨간불이 켜졌다. 권수현이 박보영에게 접근 후 납치하며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 9화에서는 죽을 고비를 넘긴 고세연(박보영 분)에게 또다시 목숨을 위협하는 절체절명 위기가 찾아와 긴장감을 높였다.

이 날 고세연은 오영철(이성재 분)의 공범으로 확신했던 괴한의 자살에 의문을 품었다.
특히 ‘죄책감을 느껴 자살을 선택했다’는 유서를 통해 괴한 역시 오영철의 공범에게 이용당한 후 제거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장희진(한소희 분) 모친의 행방에 대한 답이 그가 돌연 사라진 터널 안에 있다는 것을 파악, 그 곳에서 방재로를 발견한 후 서지욱(권수현 분)의 은신처를 발견하는 등 살인범을 쫓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서지욱은 고세연을 향한 분노의 레이더망을 발동시켰다. 그는 자신 몰래 이뤄진 고세연-박동철(이시언 분)의 함정 수사를 통해 죽은 줄 알았던 고세연의 생존을 확인한 후 “날 속였겠다. 고세연답네. 지금 어디에 숨어 계시려나?”라며 서늘한 눈빛으로 분노를 폭발시켰다. 특히 차민(안효섭 분)이 납치됐던 장희진 어머니의 실제 보호자가 서지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그의 실체에 한걸음 다가서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오영철은 교도소에서 음험한 계략을 꾸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른 재소자에게 은밀히 표백제를 구해달라고 지시한 가운데 때마침 ‘고세연 검사 살인 사건’의 추가 수사 일환으로 현장 검증까지 이뤄지게 된 것. 그러는 사이 고세연-차민은 첫 키스한 날을 기념일로 저장하고 풍선 이벤트를 준비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가운데 오영철의 의뭉스러운 행보가 두 사람의 행복에 위험이 될지 관심을 높였다.

특히 방송 말미 서지욱은 고세연에게 “오영철 사건 관련 제보 들어 온 게 있어서 조사 차 근처에 왔다”고 접근한 후 “실종자 사망 처리됐던 오영철 전 부인을 근처에서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그를 자신의 차로 유인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에 아무것도 모른 채 위험에 노출된 고세연이 서지욱에게 두 번째 살해를 당하는 것이 아닌지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닫게 했다.


‘어비스’ 9화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커뮤니티사이트와 SNS에서는 “시종일관 심장쫄깃! 서검 제발 잡혀라”, “서검은 이미도가 고세연인 거 알지 않아? 일 꾸미네”, “오늘 진짜 대유잼”, “고세연-차민 오늘부터 1일 하자”, “애들 케미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 “서검이 최종 빌런인 듯! 쫄깃+꿀잼”, “세연이 민이 부활 케미 미쳤다! 로코길만 걷자”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비스’ 9화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3.3%를 기록했다.
특히 20~49세 타깃 시청률은 평균 1.8%, 최고 2.2%를 기록, 박보영-안효섭의 케미와 흥미 넘치는 전개에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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