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올해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의무화 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가 완료됐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는 작년 12월 결산 기준 의무 제출대상 법인 총 200개사(금융사 39사·비금융사 161사) 모두 기한 내(3일) 공시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제출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130조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344조원)의 84%를 차지한다. 그외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포스코강판, 한솔로지스틱스, 한솔제지, 한솔테크닉스, 한솔피엔에스, 한솔홀딩스, 한솔홈데코 등 9곳도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했다.
거래소 측은 "지배구조 투명성 향상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호한 보고서를 제출한 우수공시법인 선정과 지배구조 현황 분석 등을 위해 보고서를 전수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제도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 계도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상장법인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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