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의 자체 암호화폐(ICX)와 아이콘 메인넷을 기반으로하는 블록체인 서비스의 암호화폐들이 체인파트너스의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에 상장된다.
또, 체인파트너스 장외거래(OTC) 서비스는 해당 암호화폐들의 장외거래를 지원해 유동성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5일 아이콘은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인 체인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콘(ICX)과 아이콘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의 암호화폐들은 체인파트너스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유통 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아이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이콘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획이다.
데이빗 상장과 장외거래 서비스 외에도 양사는 체인파트너스의 자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인 코인덕(Coinduck)에 ICX를 연동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코인덕에 ICX 연동이 완료되면 코인덕과 제휴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ICX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체인파트너스는 아이콘 전체 네트워크 대표자를 뽑는 ‘피랩(Public Representative, P-Rep)’ 선거에 후보자로 참여한다.
오는 9월 선출되는 총 22명의 피랩은 아이콘 네트워크의 블록생성과 검증, 정책결정 등을 도맡아 진행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방침이다.김민(Min Kim) 아이콘 재단이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아이콘 디앱 생태계의 활성화를 넘어 체인파트너스와 함께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 위한 협력의 첫걸음”이라며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체인파트너스와 향후에도 다양한 부문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라 말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성공은 그 위에 올라오는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발행하는 암호화폐의 성과에 영향을 받는다”며 “암호화폐의 개발에서부터 상장, 결제, OTC까지 갖춘 체인파트너스의 역량을 바탕으로 아이콘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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