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9에서 '미래산업, 5G'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5G 혁신을 위해 각국 정부의 협조와 전 세계 기업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창규 회장은 미래산업 3개분야(5G·AI·제조)중 5G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대표연설을 했다.
이번 연설에서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5G가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이종산업간 협력과 융합, 정부의 지원, 5G 생태계 조성 동참의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지난 4월 3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했으며, 가입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KT는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5G는 LTE에 비해 21개월 빨리 표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B2C보다 B2B 영역이 더 클 것인데 KT는 수많은 B2B 협력사례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미국 국무부와 네덜란드 정부의 초청을 받아 3~5일간 GES 2019에 참석해 폼페이오 장관 등 글로벌 리더들에게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를 설명하고,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GES(Global Entrepreneurship Summit)는 기업가, 창업가, 벤처투자가, 비영리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토론하고,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미국이 2010년에 시작, 올해 9회째 열린 GES 2019는 미국과 네덜란드가 '미래가 지금이다(The Future Now)'를 주제로 공동 주최했다.
GES 2019는 전 세계 약 2000명이 참석했으며, 5대 아젠다(연결성, 에너지, 헬스, 식량, 물)를 중심으로 총 56개 세션이 진행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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