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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호우특보 13개 시군 확대…"7일까지 강풍 동반 30~150㎜ 비"

뉴스1

입력 2019.06.06 18:06

수정 2019.06.06 20:06

'비 피해 없기를'…폭우 쏟아지는 광주 도심. 뉴스1DB © News1 남
'비 피해 없기를'…폭우 쏟아지는 광주 도심. 뉴스1DB © News1 남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6일 전남 신안 하태도에 79.0㎜ 비가 관측되는 등 광주·전남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 지역 호우 특보는 13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남 진도와 신안 흑산도·홍도에 호우경보가, 목포·여수·무안·강진·고흥·보성·신안·영광·완도·장흥·함평·해남, 여수 거문도·초도 등 1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5시45분 기준 강수량은 신안 하태도 79.0㎜, 진도 서거차도 65.5㎜, 진도 상조도 44.5㎜, 신안 흑산도 39.3㎜, 완도 보길도 27.5㎜ 등을 기록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빗줄기가 점차 거세져 7일 오후까지 남해안에 50~100㎜, 그 밖의 지역 30~80㎜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신안 흑산도·홍도와 서해남부 먼바다에 각각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오후 6시 이후 해안 지역에 시속 35~60㎞(약 10~16㎧)의 매우 강한 바람이, 내륙에서도 7일까지 30~45㎞(약 9~13㎧)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상에도 시속 35~70㎞(약 10~20㎧) 강풍과 함께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다"며 "육지에서는 비닐하우스, 옥외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를 대비해야 하고, 바다에서 항해·조업하는 선박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며 "만조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고, 해안 저지대에는 침수피해도 우려되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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