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자격
지난 2004년 세계 공연계로 활동영역을 확장한 CJ ENM이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공연 시상식인 ‘토니 어워즈’ 심사에 참여하게 됐다.
CJ ENM은 7일 ‘토니 어워즈’에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자격으로 투표권을 확보, 행사한다고 밝혔다. ‘토니 어워즈’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4대 시상식 각각의 앞 글자를 따서 부르는 EGOT(에미, 그래미, 오스카, 토니) 중 하나로 공연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오는 10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리는 ‘제73회 토니 어워즈’에는 총 846개의 개인 또는 단체 유권자들이 심사에 참여한다. 심사단은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아메리칸 씨어터 윙(ATW) 내 이사회 및 자문위원회 회원들을 비롯한 브로드웨이 주요 조합 대표자 등으로 구성되며, CJ ENM은 이 중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자격으로 투표권을 확보했다.
CJ ENM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영미시장에서 약 20편의 작품에 투자, 공동제작, 자체제작자로 참여해 크레딧을 올리며 지난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및 극장 협회인 브로드웨이 리그의 공식 멤버로 승인된 바 있다.
CJ ENM은 지난해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리그’ 정기 컨퍼런스에 참석한 데 이어 올해에는 ‘토니 어워즈’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브로드웨이 리그의 핵심 멤버로서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CJ ENM 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CJ ENM이 뚝심 있게 글로벌 진출을 향해 공을 들인 것이 한국기업 최초라는 권위와 명예를 얻은 것 같다. 앞으로도 CJ ENM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의 저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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