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추정 뼛조각 인천 재활용업체서 발견

뉴스1

입력 2019.06.09 11:48

수정 2019.06.09 13:41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고유정(36)이 7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신상공개위원회 회의를 열어 범죄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중대해 국민의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예방 차원에서 고씨에 대한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영상캡쳐)2019.6.7/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고유정(36)이 7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신상공개위원회 회의를 열어 범죄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중대해 국민의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예방 차원에서 고씨에 대한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영상캡쳐)2019.6.7/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김포서 수거해 인천 소각장으로 간 것……국과수에 감정 의뢰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A씨(36) 시신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인천 소재 재활용 업체에서 A씨의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고유정(36)이 범행 후인 지난달 28일 제주~완도행 여객선 해상과 경기도 김포에 있는 가족 소유 주거지 등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A씨의 뼈로 추정되는 물체는 인천에 소재한 재활용 업체에서 찾아 수거했다.

경찰은 피의자 고유정(36)이 김포에서 훼손한 사체 일부를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렸고 인천 소각장에서 파쇄 및 소각 후 재활용 업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다만 인천 소각장에서 500~600도 이상의 고열에서 소각됨에 따라 DNA가 상당수 훼손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

뼛조각 추정 물체는 발견 당시 조각당 크기가 3㎝ 이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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