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인 LS니꼬동제련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자는 취지로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이다.
LS니꼬동제련은 최근 도석구 사장이 S&I 이동열 대표의 지목으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며, 850여명 직원들도 캠페인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먼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해 시행해온 '페이퍼리스 오피스'(인쇄용지 및 일회용품 사용 절감 캠페인)의 영역에 플라스틱도 포함시켰다.
올해 초부터 페이퍼리스 오피스 캠페인을 시작하며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대비 월평균 70% 가깝게 인쇄용지 사용을 줄였고, 종이컵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 직원들이 개인생활에서도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도록 생활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LS니꼬동제련은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생산공정에 반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리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 수증기를 이웃 파트너사들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 수증기는 기존에 사용하던 벙커C유 대신 정유회사의 발전기를 돌리고 제지회사의 펄프를 건조시켜,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게 도와준다. 또한 버려지는 금속을 고순도 원료로 재활용해 동광석을 채굴하는 과정의 자연훼손과 제련 과정의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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