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친환경 첨단가구산업 클러스터가 남양주시 진전읍에 조성된다. 지역 특성을 살린 산업을 부양하고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등 지역 발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남양주시는 지역에 산재한 개별입지 가구산업의 집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획-연구개발-생산-유통-마케팅이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첨단가구산업 클러스터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작년 10월 용역결과 및 법적 규제, 가격경쟁력, 입지여건 등을 감안해 진접읍 부평리 산1-1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지역 특성에 걸맞은 가구업체, 인테리어 및 제품디자인 관련 업체가 들어선다. 또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기술과 접목한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 등이 함께한다.
남양주시는 개발계획 수립 시 환경영향평가와 환경부 협의를 거쳐 환경친화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주변지역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목공체험 교육장, 조립목재 판매, 가구카페거리 등을 조성해 시민이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10월 말까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사업타당성조사와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확보한 뒤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상반기에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주민 의견 수렴 후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거친 뒤 토지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가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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