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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폭염지역'이란 부정적 이미지 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0:13

수정 2019.06.12 10:13

대구서 '제1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열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경북 폭염지역'이란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행사가 올해 처음 대구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엑스코에서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구를 기후변화 모범도시로 만들고자 '제1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쿨산업은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산업을 말한다.

그 동안 전국에서 폭염일수가 가장 많은 도시, 일명 '대프리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던 대구가 이번 행사를 통해 쿨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양질의 바이어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유일의 쿨산업 시험시장을 조성하고 나아가 시민들이 참가하여 즐길 수 있는 지역 최대의 쿨 축제의 장으로 조성한다.

이번 행사에는 공공재 분야의 경우 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그늘막, 차열도료, 옥상녹화,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업체들의 참가와 산업재 분야의 경우 건축자재, 냉동냉방, 쿨섬유 및 소재 관련업체들이 출품한다.


소비재 분야의 경우 에어컨, 냉장고, 청정기 등의 가전제품과 패션, 의류, 침구,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 최신정보과 마케팅 기회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공공내수 구매상담회(공공재 관련 25개 기관 및 60여개 업체), 환경장터 및 쿨비즈 스트리트(쿨링포그, 클린로드, 쿨링쉘터 등 쿨제품 시연장), 쿨선도도시 투어(쿨링포그, 클린로드, 쿨루프 등 시설투어) 등 총 20여개 부대행사를 개최, 쿨산업 관련 신제품,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또 국제화되고 전문화된 쿨관련 컨퍼런스와 다양한 체험 이벤트 및 경품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외 행사 빅이벤트 중 하나인 '쿨 대구시민한마당'에는 쿨링존(쿨링포그, 그늘막, 클린로드 체험시설)을 조성, 시민들이 폭염시설을 체험하도록 한다.

또 환경관련 비영리시민단체(NGO)가 조성하는 환경거리에는 시민들과 함께 환경보호의 절실함과 지구살리기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최삼룡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폭염도시 대구를 기후환경 변화의 모범도시로 육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 폭염 및 미세먼지 대응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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