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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 수소용 피팅 EC79 인증 취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0:46

수정 2019.06.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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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이 독일 TUV SUD(티유브 이슈드)로부터 'EC79 수소피팅' 인증을 획득했다.

EC79 인증은 유럽연합(EU)에서 부여하는 수소동력자동차의 형식 승인을 의미한다. TUV SUD는 EU 공인 시험인증 기관이다. 해당 제품의 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중국 및 유럽의 수소차 시장으로 납품될 전망이다.

12일 디케이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유럽 및 중국 고객의 요구로 수소용 피팅 인증을 내부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인증은 수소상용차 및 수소충전소 등에 주로 사용되는 디케이락의 오링페이스실(O-Ring Face Seal·ORFS) 피팅과 디케이락 튜브 피팅 등 두 가지 타입의 제품을 획득한 것이다. ORFS 피팅의 경우 현재 세계 유일의 EC79 인증 보유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디케이락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차량인 넥쏘의 연료 공급 모듈에 8가지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700bar급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자동차단 밸브와 초고압 레귤레이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급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중국의 수소전기차 산업이 최근 정부 주도하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코트라 중국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은 전기차 대비 긴 주행거리, 짧은 충전시간, 배기가스 무배출, 대기 중 미세먼지 제거 효과 등의 장점이 있어 전기차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수소전기차 로드맵에 따르면 2020년까지 5000대, 2025년까지 5만대, 2030년 100만대의 수소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자동차의 보급과 함께 수소충전소 역시 증가 추세다. 2017년 12월 기준 전 세계 수소충전소는 총 328곳으로 유럽이 139곳, 북미 지역이 68곳, 아시아가 118곳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수소충전소 4500개소 이상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전소 건설에 800억위안(약 12조9000억원), 관련 설비에 500억위안(약 8조7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디케이락은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67억원과 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4% 356.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분열처리 무산화페럴 양산, 글로벌 선진사 제품 호환성, 독일 TUV Rheinland(티유브이 라인란드) 인증, 6시그마 통계적 공정관리 기반 품질관리 등 3개축을 중심으로 주력사업인 계장용 피팅 및 밸브 제품의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해외 시장에서 20% 이상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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