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이 코스닥 상장사 계열 투자회사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13일 시그마체인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시그마체인이 진행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 ‘퓨처피아’의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과 공동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우수한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투자 및 공동사업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사인 TS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정식 등록된 투자사다.
현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기업을 중심으로 20여개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시그마체인 메인넷은 지난해 9월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초당 30만 거래량 성능을 인증받았으며, 올 3월엔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합체 ‘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협회(SNA 협회)’를 공식 출범했다. 회원사로는 블록체인 기반 맛집 앱인 시럽테이블 등 총 100여개 블록체인 기업이 참여 중이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시그마체인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은 각 디앱(블록체인 서비스)에 적합한 맞춤형 메인넷을 다양하게 개발한 뒤 이들을 연동시켜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사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시그마체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자체 서비스의 고도화에도 더욱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시그마체인이 계획 중인 블록체인 생태계의 담대한 확장성과 뚜렷한 비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시그마체인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전쟁에서 승리해 블록체인 업계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