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상수도 수질 문제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전문가와 관로전문가 2명에게 자문을 받은 결과 영종도지역도 수계 전환의 영향을 받아 수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공 전문가들은 영종지역은 수계전환 과정에서 역방향으로 공급된 상수도 일부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수도 물에서 나오는 이물질은 망간과 철 등이 주성분으로 분석됐다.
인천시는 상수도가 안전하다고 판명될 때까지 음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영종지역에도 서구와 동일하게 정부합동조사단과 함께 원인조사를 실시하고 소화전 방류, 수질검사, 저수조 청소 등 수질 개선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 주도로 지난 7일부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정부 조사와 별도로 민관합동조사반을 구성해 5일부터 조사활동에 들어갔다.
박준하 시 행정부시장은 “수돗물 수질 피해를 입은 영종지역에 지원을 확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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