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길고양이를 토막 내 숨지게 한 뒤 아파트 주차장에 유기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길고양이 보호연대'측에서 '누군가 길고양이 한 마리를 토막 내 죽인 뒤 아파트 주차장에 버렸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첫 목격자인 A씨(51·여)는 평소 먹이를 주고 돌보던 길고양이가 없어 주변을 찾아 다니다 토막난 (고양이)사체를 발견했다. A씨는 숨진 고양이를 뒷산에 묻어주고 길고양이 보호연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길고양이를 죽인 뒤 아파트 주차장의 SUV 차량 밑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벌이는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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