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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옵서버 양성, 수산자원관리공단이 맡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8 11:29

수정 2019.06.18 11:29

1회 승선시 3~6개월 근무...일 급여 최대 210달러 
해수부  "2022년까지 110명 국제옵서버 확보 목표"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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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앞으로 '국제옵서버' 선발, 교육 훈련을 맡게 된다. 국제옵서버란 국제기구, 국가의 권한을 위임받아 선박에 승선, 조업의 관리·감독 및 과학적 조사를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해양수산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국제 옵서버의 선발 및 교육·훈련업무를 현행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원양산업발전법 시행령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현재 수산자원조사원(국내옵서버)을 관리하고 있어서 국제옵서버 인력 양성에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옵서버 운영·관리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조사원(국내옵서버)은 국내 판매지정장소(위판장)에서 총허용어획량(TAC) 준수여부를 감시하고, 어획된 수산자원의 생물학적 조사 등을 맡고 있다.
다만, 국제옵서버가 제출한 자료의 수집·활용, 국제옵서버가 조사한 조업세부자료를 국제수산기구에 제출하기 전에 관련 전문가가 검토하는 디브리핑 등 과학적 조사와 관련된 업무는 이전과 같이 국립수산과학원이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UN공해어업협정 발효 이후 지난 2002년부터 국제옵서버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현재 41명이 활동 중이다.

최근 국제수산기구들이 각국 원양어선의 조업기준을 준수하고 수산자원의 보존조치에 대한 이행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국제옵서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옵서버는 매년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되며 2주간의 교육을 통과하면 자격증을 취득하고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활동하게 된다. 국제옵서버는 1회 승선 시 약 3~6개월간 근무하며, 미화달러로 하루에 최대 210달러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김현태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해양수산부는 2022년까지 약 110명의 국제옵서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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