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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강에서 '탈출 마술' 시도한 남성 숨진채 발견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8 13:26

수정 2019.06.18 13:26

/사진=픽사베이/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자료사진

인도 갠지스강에서 쇠사슬을 묶고 탈출 마술을 시도하다가 실종된 남성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PTI통신 등 인도 현지 매체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개지스강 지류인 후글리강에서 탈출 마술을 시도하다가 전날 사고를 당한 마술사 찬찰 라히리의 시신을 발견했다.

라히리는 지난 16일 쇠사슬로 팔과 다리 등을 감고 자물쇠 6개를 채운 뒤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탈출하지 못하고 실종됐다.

그의 가족과 구조대는 보트를 타고 기다렸지만 라히리는 발견되지 않았따.

이들은 라히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도 마술의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가 오랜기간 보이지 않자 잠수부 등을 투입하고 수색하기 시작했다.


라히리의 시신은 사고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발견됐다.


라히리는 21년 전인 1998년 갠지스강에서 유사한 공연한 시도해 성공한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연 전 인터뷰에서 "성공하면 마술이고, 실패하면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갠지스강 #탈출마술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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