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바일

"올 1·4분기 국내에서 '갤럭시 노트9' 가장 많이 팔려"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9 14:41

수정 2019.06.19 14:41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톱5모델 '갤럭시 노트9·아이폰 XS·갤럭시 S10·아이폰 XR·갤럭시 A9프로 순"
갤럭시 노트9.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노트9. 삼성전자 제공
올해 1·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약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중에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만 점유율을 높였다. 1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 노트9, 아이폰XS, 갤럭시 S10, 아이폰 XR, 갤럭시 A9프로 순이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420만대로 전년 같은기간(412만대)보다 약 2% 올랐다. 주요 업체들중에선 삼성전자만 점유율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3월 출시한 갤럭시 S10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을 60%에서 65%까지 끌어올린 반면, LG전자는 17%에서 16%로, 애플은 20%에서 18%로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갤럭시 S10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보급형 프리미엄인 갤럭시 S10e를 라인업에 추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된다. 표준 모델인 S10이나 S10 플러스의 고객 대상 판매는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폰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추가 수요를 이끌어 냄으로써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를 본 것으로 보여진다.
” 라고 말했다.

올 1분기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상위 5위권 스마트폰에는 삼성전자 제품 3개(갤럭시 노트9, 갤럭시 S10, 갤럭시 A9프로), 애플 제품 2개(아이폰 XS, 아이폰 XR)가 포함됐다. 고가폰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가폰 중 순위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갤럭시 A9프로는 삼성 스마트폰 중 최초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여기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갖춰 프리미엄폰 못지 않은 스펙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임수정 연구원은 “2분기에도 국내시장은 5G 스마트폰의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갤럭시 S10 5G의 출시로 삼성이 계속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겠지만, LG 또한 5월 출시한 V50 씽크큐(ThinQ) 5G의 초기 판매 호조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직까지는 5G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자가 체험하는 차별화된 콘텐츠의 사례가 뚜렷하지 않아 그 인기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