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감천에 대한 근본적인 재해대책 마련을 위해 설계단계에서부터 환경청 등과 7차례 협의를 통해 퇴적토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김천시·구미시와 퇴적토 생산·판매·처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 퇴적토 정비에서 발생되는 수익 중 일부(100억원 초과분에 대한 50%)를 국고로 환수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고수부지에서 직접 상차·매각으로 퇴적토 생산.운반비용 절감, 분기별 정산으로 정산기간을 2개월로 단축했다.
지난 2018년 9월 퇴적토 정비 최종 정산 결과, 감천 퇴적토 준설 353만㎥ 판매수익금 중 64억5200만원을 국고로 환수 조치했다.
정부가 2500억원 규모의 '나랏돈' 지출 절감에 기여한 공무원들에 총 3억89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이승철 재정관리관 주재로 2019년 상반기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산성과금제도는 1998년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위해 도입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13개 부처에서 재정개선효과가 총 7755억원에 달하는 72건의 사례에 대해 예산성과금을 신청했다.
위원회는 총 202억원 규모의 재정개선에 기여한 29건 사례에 대해 3억8900만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재정관리관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일선 공무원들이 맡은 업무를 창의적으로 개선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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