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문 총장은 지난달 말로 활동을 종료한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이르면 다음주 중에 열고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17년 12월 발족한 과거사위는 4차례 활동기간을 연장하면서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 사건 17건을 조사·심의했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비롯해 장자연 리스트 사건, 남산 3억원 사건은 재수사로 이어졌다.
문 총장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 인혁당 사건과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등 과거 시국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를 직접 만나 사과한 데 이어 11월에는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7일에는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 공동체 '한울삶'을 방문, 유가족에게 "지난 검찰의 잘못된 부분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