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섭씨 30도까지 오른 20일 오전 대구 서구 원대동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 구내식당에 노인 400여명이 모였다.
여름철 건강식인 삼계탕이 나온다는 말에 노인들은 일찌감치 복지관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김모(78) 할머니는 "올해 들어 삼계탕을 처음 먹는다. 빨리 찾아온 더위를 삼계탕으로 이겨내야겠다"고 했다.
400인분의 삼계탕 파티는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대구지역본부가 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한화 대구본부는 이날 오후 쪽방촌 20세대를 찾아 선풍기와 라면, 생수 등을 전달하고, 발달장애청소년 20세대에는 치킨과 손선풍기를 전했다.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대구지역본부는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과 '나눔플러스 캠페인' 협약을 맺고 소외 이웃을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성수 한화생명 대구지역본부장은 "다가올 폭염에 대비해 어려움을 겪을 이웃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나눔 문화 확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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