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옳은 길, 야당 협력해야"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발표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한 뒤 "그건 옳은 길로 가려는 용기이고 야당도 칭찬하고 협력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6년 9월30일 저는 서울대 경제학과 강연에서 '혁신성장'을 처음으로 주창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혁신성장'을 말하는 것을 보고 저는 이 정부가 부디 혁신성장의 길로 매진해주기를 바랐다"라며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혁신성장은 그저 말뿐이었고 이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이란 허구에 집착하는 사이에 우리 경제는 2년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다"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이 지난 2년에 대한 대통령의 반성문이라고 믿고 싶다"라며 "본인의 실패를 인정하기 싫겠지만, 지금이라도 경제에 대한 대통령의 기본인식이 바뀐 증거라고 믿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오늘이라도 대통령이 '2020년 최저임금을 동결하겠다. 주52시간 제도는 탄력적으로 속도 조절을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내놓으면 시장이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의 속도와 강도를 크게 높이기를 제안한다. 공무원 일자리 17만4000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대통령의 입으로 폐기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jab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