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는 예상대로 자이언 윌리엄슨
하치무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린 2019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됐다.
하치무라는 일본 국적 선수 가운데 세번째로 NBA 무대를 밟는다.
2004년 다부세 유타(링크 도치기)가 피닉스 선즈에서 뛰었고, 지난해 하치무라의 일본 국가대표팀 동료인 와타나베 유타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은 후 NBA를 경험했다.
하치무라는 일본인으로는 사상 두번째로 NBA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가 됐다. 앞서 1981년 신장 230㎝의 오카야마 야스타카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전체 171순위로 지명됐다. NBA에 진출하진 않았다.
203㎝ 108㎏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하치무라는 아프리카 베냉 출신의 아버지와 일본 출신 어머니를 둔 혼혈 선수다. 일본 도야마현에서 태어나 메이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곤자가대학으로 진학했다.
3학년으로 올라간 지난 시즌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토너먼트에서 평균 30분 출장, 19.7점 6.5리바운드 1.5어시스트의 성적을 올렸다.
일본 국가대표로도 활약중이다.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4경기에 출전, 21.5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 1.8스틸 1블록을 따냈다.
201㎝ 129㎏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파워포워드로 뛰어난 운동능력과 기동력이 장점인 선수다. 현지 언론들이 1순위로 예상한 선수이기도 하다.
migg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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