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을 소셜벤처 허브로" 김학도 차관 현장간담회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제2 벤처붐' 조성에 나선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셜벤처에 주목하고 있다. 혁신적 기술을 통한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해 김학도 차관은 21일 현장 행보에 나선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를 방문해 소셜벤처 및 소셜벤처 지원 민간·공공기관 실태를 점검했다.
성수동 헤이그라운드는 정경선 전 대표와 허재형 전 대표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지난 2012년 설립했다. 사회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체인지메이커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정경선 전 대표는 작고한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손자다.
김 차관은 소셜벤처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성수동을 소셜벤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성동구청 및 기술보증기금, 기업가정신재단 등 지자체와 중간 지원조직 관계자도 참석해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중기부는 향후 소셜벤처 지원을 목적으로 민간 지자체와 폭넓게 협업하고자 한다"라며 "소셜벤처들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소셜벤처 사회적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고 결과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간담회에서 중기부와 지자체, 민간(얼라이언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협의 채널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소셜벤처 및 중간 지원조직 관계자는 공급자 위주 보여주기식 지원보다 피부에 와닿는 프로그램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계기로 소셜벤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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