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남구 원룸서 남녀 4명 숨진 채로…유서 대신 '각서' 남겨

뉴스1

입력 2019.06.21 14:06

수정 2019.06.21 15:13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SNS로 만났고 생존자 법적책임 묻지 않는다" 서명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이철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동 원룸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A씨(29) 등 남성 3명과 여성 1명은 이날 오전 9시14분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경찰은 이들이 사망한지 3~4일가량 지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 현장에서는 유서가 아닌 각서가 발견됐다.
노트에 각자 'SNS를 통해 만났고 생존자가 있으면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서명이 적혀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단체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