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가 상승세 계속…미 WTI, 20일 5.4% 등 주간 9%↑

뉴시스

입력 2019.06.21 22:20

수정 2019.06.21 22:20

【테헤란=타스님 통신·AP/뉴시스】 21일 이란 혁명수비대의 항공우주 부대장인 알리 하지자데 장군이 전날 이란 미사일이 격추시킨 미 해군 드론의 파편으로 알려진 잔해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2019. 6. 21.
【테헤란=타스님 통신·AP/뉴시스】 21일 이란 혁명수비대의 항공우주 부대장인 알리 하지자데 장군이 전날 이란 미사일이 격추시킨 미 해군 드론의 파편으로 알려진 잔해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2019. 6. 21.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20일 크게 뛰었던 국제 유가가 21일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AP 통신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기준 유가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20일 5.4% 뛴 데 이어 21일 새벽의 뉴욕상품거래소 전자 거래에서 배럴당 24센트(0.42%) 올라 57.3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만 9%가 상승한 것이다.

전날 4.3% 뛰었던 국제 기준의 브렌트 유가 역시 새벽 전자 거래에서 69센트(1.07%) 올라 배럴당 65.14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상승폭으로는 다섯주 만의 최대치이다.


이번 주 월요일(17일) 이란이 핵합의 조항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 한도를 무시하고 원자로 연료로 사용하는 우라늄의 농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미국도 중동에 1000명의 병력을 증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일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위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새벽에 미군 드론을 격추했다.


국제 수역 위의 공역 상공에서 정상 작전 중인 정찰 자산을 공격했다고 맞선 미국은 21일 이른 아침(이란 시간) 이란의 몇몇 타깃을 공격할 해군과 공군의 실전 태세를 갖췄다가 워싱턴 시간 20일 저녁 7시(이란 시간 새벽3시)께 돌연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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