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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러시아 어선서 기름 150ℓ 유출…해경 방제완료

뉴시스

입력 2019.06.22 19:04

수정 2019.06.22 19:04

【부산=뉴시스】 22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 3부두에 계류 중인 러시아 어선 A호(4407t) 주변 해상에 유출된 기름띠. 2019.06.22. (사진=부산해경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22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 3부두에 계류 중인 러시아 어선 A호(4407t) 주변 해상에 유출된 기름띠. 2019.06.22. (사진=부산해경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2일 오전 5시 52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항 3부두에 계류 중인 러시아 어선 A호(4407t) 주변 해상에 기름띠가 넓게 퍼져 있는 것을 부두 청원경찰이 발견해 부산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A호 주변 해상에 가로·세로 10×5m 크기 2곳과 10×2m, 20×2m 각 1곳 등 총 4곳의 기름띠가 확인됐다.

해경은 기름 확산 방지를 위해 A호 주변에 오일펜스를 20m 설치하고, 민간방제업체와 함께 유흡착재, 중질유 부착재 등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기름띠를 완전히 제거했다.


A호는 지난 21일 오전 7시께 하역 작업을 위해 감천항으로 입항한 이후 계류 중이다.

해경은 "A호는 기관실 파이프의 구멍으로 벙커C유가 유출돼 어창에 고이자 이날 새벽에 기름 약 150ℓ 상당을 해상에 불법 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A호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기름유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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