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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재원, 국제협상과정 운영...'정부 내 협상전문가 양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3 13:38

수정 2019.06.23 13:38

국제협상 과정 교육 모습 /사진=뉴스1
국제협상 과정 교육 모습 /사진=뉴스1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중앙부터, 지자체, 공공기관 임직원 33명을 대상으로 ‘국제협상 과정’을 운영한다.

국가·지역 간 상호작용이 심화되고 무역분쟁 등 세계무대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부처 업무 담당자의 협상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8년부터 시작한 이번 과정은 총 13회에 걸쳐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314명이 참여했다.

사전 학습과 양자 및 다자협상 실습, 사례학습, 협상 경진대회, 피드백·코칭 순으로 실시하며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특히 양자 및 다자협상 실습에는 서강대 국제대학원 협상전공 외국인 대학원생들이 참여한다.

협상 경진대회를 진행해 협상 전체 과정을 체득하고 한동대 로스쿨 교수들이 피드백을 제공한다.

아세안(ASEAN),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유엔세계기상기구(WMO), 국제노동기구(ILO) 등 실전 국제협상 무대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향자 원장은 “국제협상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협상전문가 양성은 국가인재원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실습 및 사례 학습이 강화된 이번 과정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일본산 수산물 소송을 승소로 이끈 공무원처럼 협상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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