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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민노총 위원장 석방 촉구…강경투쟁 예고

뉴스1

입력 2019.06.24 10:35

수정 2019.06.24 10:35

22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결의대회를 열고 구속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2019.6.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2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결의대회를 열고 구속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2019.6.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국회 노동법개정에 반대하는 국회집회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며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현대차노조는 24일 사내소식지를 통해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은 2500만 노동자에 대한 모독이다"며 "정부는 노동탄압을 중단하고 김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4월 최저임금체계 및 탄력근로제 개정안 국회상정 저지와 ILO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노조는 "지난 국회투쟁 과정에서 노동자와 경찰사이에 불거진 마찰은 우발적인 사건"이라며 "검찰은 도주 우려가 없는 김 위원장을 구속한 것은 100만 민주노총과 전체 노동자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현 검찰과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노조는 또 "진보민주세력의 최후보루인 김 위원장을 구속하는 것은 폭력이자 폭거"라며 "향후 민노총 투쟁지침에 따라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노조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파업계획은 확정하지 않았으며, 오는 25일 오후 열리는 임단협투쟁 조합원보고대회 이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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