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시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물건을 처분하거나 이사업체에 판매하는 처분이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처분이사 전문업체인 ‘해드림이사’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는 이사 시 불필요한 물건을 처리하느라 폐기물 비용까지 지급했으나 처분이사 업체에 맡기면 물건 판매를 대행하거나 이사업체가 직접 매입하기 때문에 처리이사 쉽고, 수입까지 올릴 수 있어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처분이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처분이사 업체도 급증해 이사를 앞둔 가정이라면 업체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처분이사 업체 선정의 관건은 포장이사, 폐기물처리, 중고매입에 대한 전문성 여부이다. 안전하게 포장이사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냉장고, 세탁기, 침대, 소파 등 수거한 폐가전·가구 등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사업체가 자체적으로 중고제품을 매입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이사업체에서 이사할 가정을 방문하지도 않고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의 견적을 제시한다면 일단 의심부터 해봐야 한다.
이런 업체는 저렴한 가격에 처분이사 비용견적을 내고, 폐기물을 불법 투기 및 처분하는 경우가 많다. 이사 후 벌금 및 과태료 행정처분을 받는 등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처분이사는 이삿짐의 양, 매입, 폐기단가, 사다리차 유무 등 집의 상황에 따라 이사비용이 결정되기 때문에 방문해 견적을 내지 않고는 처분이사 견적을 알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김훈 해드림이사 대표는 “처분이사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해야 이사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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