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착공…올해말 준공
(부산ㆍ경남=뉴스1) 오태영 기자 = 경남 밀양시청 광장이 친환경 그린광장으로 바뀐다. 시는 청사 광장에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은 환경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맑은 물 정책사업의 하나로, 비가 올 경우 콘크리트나 아스콘 포장에 쌓여있는 고농도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쓸려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하천 오염원을 줄이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 8억원 등 총 12억원을 투입해 시청사 중앙광장과 현 주차장 광장의 콘크리트 및 아스콘 포장을 걷어내고 빗물이 잘 침투하는 투수성 블록과 투수콘을 깔 예정이다. 광장 3곳에 폭 2m, 총연장 250m의 남북방향 수로도 만든다. 수로에는 나무도 심는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 시청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서편 옥외주차장을 민원인 전용 주차공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수질개선은 물론 노후화된 청사 광장의 바닥이 깔끔해지고, 친환경 생태 주차공간이 마련돼 쾌적한 청사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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