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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성접대 의혹' 싸이 참고인 조사..경찰, 수사 전환할 만한 단서는 못찾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4 17:42

수정 2019.06.24 20:08

"성접대·횡령 혐의 승리 檢송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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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싸이(본명 박재상·42)와 술집 종업원 등 1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성접대 및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싸이와 이른바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 종업원 등 1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조사에서 수사할 만한 단서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자리에 대한 성격을 확인하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불법행위나 성매매 등에 대해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수사로 전환될 만큼의 단서는 없었다"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해당 재력가를 알고 있으며 양 전 대표에게 소개했다'고 설명했지만, 성접대 연관설은 부인했다.

양 전 대표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 중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 양 전 대표 소환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승리의 경우 25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대표(34)는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때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병훈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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