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대단히 우호적인 친서'를 보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 비핵화의 미래를 놓고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6일 한국 방문 일정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지난주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정상 간 서신 왕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야욕을 둘러싼 긴장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가 교착상태에 빠진 핵 회담의 재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 방안을 논의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경이로운 미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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