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강남권 첫 분양으로 주목을 받았던 방배동 '방배그랑자이'가 미계약 잔여가구 15가구 무순위 추첨을 진행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방배그랑자이 잔여 가구에 대해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신청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이날 오후 5시에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된다.
방배그랑자이는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전용 54∼162㎡ 758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단지는 총 256가구에 대해 일반 분양을 진행했고 예비당첨과 무순위 청약을 거쳤음에도 1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잔여 가구는 전용면적 △74㎡B 3가구 △84㎡A 7가구 △84㎡C 5가구다. 당첨자는 오는 27일 계약금 10%와 함께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687만원이다. 미계약 아파트의 총 분양가는 14억6600만원~17억3600만원으로 9억을 초과해 대출이 어렵다. 현금 부자들이 '줍줍(미계약분을 주워 담는다는 뜻)'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의 10%인 최소 계약금만 1억466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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