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 생태계를 품고 있는 강서습지, 여의도샛강 등 생태공원을 포함한 8개 한강공원의 11개 장소에서 진행된다.
난지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오는 7월17일과 25일 양일 간 저녁 7시30분부터 야간 곤충·양서류를 관찰하는 ‘쉿! 밤의 이야기를 들어봐’를 운영한다. 7월28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전 11시까지는 ‘여름나기 에코캠프’도 진행한다.
난지 수변행태학습센터에서는 7월25일 저녁 6시30분부터 ‘밤중에 난지에 무슨 일이?’를 운영한다. 밤에 찾아오는 곤충을 관찰하고 낮과 밤의 생물들의 다른 모습들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최초 생태공원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는 7월 매주 화·토요일에 ‘반딧불이 생태 교실’을 진행한다. 유아, 초등생, 가족단위 모두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7월14일 ‘매미 울음소리의 비밀’을 운영한다.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여름철 대표 곤충 매미의 생태를 배우고 공원에서 직접 찾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고덕 수변생태공원에서는 7월13일 노린재를 채집·관찰하는 ‘방귀대장 노린재’를, 이촌습지생태공원에서는 7월 14일과 28일에 잠자리 관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잠원한강공원의 자연학습장은 ‘누에 생태 교실’, ‘꿀벌 생태 교실’을 운영하고 뚝섬 한강공원은 나비의 생태를 살펴보는 ‘나비 훨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든 한강 생태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서울시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초록으로 물든 한강공원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고 자연생태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점점 무더워지는 7월 한강에서 아이들과 함께 잠시 더위를 잊어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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