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파이낸셜뉴스 이승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전북 익산시 갑)이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재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삼성전자의 반도체도 살려야 하지만, 치킨집 사장님도 살려야 한다. 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도 나아져야 하지만, 편의점 알바(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처우개선도 시급하다”며 “여야 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공생 경제, 상생 경제를 만들어 내는데 국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중앙정부 부처 가운데 ‘예산권’을 쥐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견제하는 기재위원장으로 선출돼 호남에서도 변방인 전북지역은 물론, 익산시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북지역 여당 출신 가운데 유일한 3선 국회의원으로, 그동안 쌓은 의정활동 경험이 더해질 경우 터덕대는 각종 현안사업의 예산 확보에도 호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이러한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된 것은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익산시민들의 지지 덕분이다.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전북과 익산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모멘텀을 만들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국세청과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을 피감기관으로 하고 있다. 관련 법률안과 예·결산 및 기금의 심사, 국정감사,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국가의 재정 및 경제 정책을 견제·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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