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오후 8시가 조금 지나 시작된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술을 즐기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탄산수로 건배주를 대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위해 금주를 하고 자녀들에게도 술과 약물, 흡연을 하지 말도록 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보좌관을 위해 별도의 코셔 메뉴도 준비했다. 코셔 메뉴는 유대교 식단으로 율법에서 허용한 음식을 말한다. 어류의 경우 지느러미가 있어야 하고, 육류의 경우 가금류와 발굽이 갈라진 종류를 먹는다. 지난 2017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이방카 부부를 위해 청와대가 코셔식단을 준비하기도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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