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1 09:11

수정 2019.07.01 09:11

서해5도 백령·대청 지질 명소 10개소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사진은 대청도 농여해변(나이테 바위).
서해5도 백령·대청 지질 명소 10개소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사진은 대청도 농여해변(나이테 바위).

서해5도 백령·대청 지질 명소 10개소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지질 명소가 환경부 현장실사를 받고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고 1일 밝혔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북한의 지질계통에 속하는 지역으로 약 10억년 전의 신원생대 퇴적암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7억년 전) 화석(스트로마톨라이트), 지각 아래의 맨틀암석을 품고 있는 현무암 등이 있으며, 국내의 지질공원 중 천연기념물이 가장 많이 지정되어 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국제급 지질로써 중국·한국의 충돌 특성연구와 10억년 전·후 대륙판의 이동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모두 10개소의 지질명소(백령도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바위,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 분바위와 월띠) 중 6곳이 명승과 천연기념물이다. 이 밖에도 점박이 물범과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연화리 무궁화 등 3개까지 총 9개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여행사와 협약을 맺고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관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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