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백령·대청 지질 명소 10개소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지질 명소가 환경부 현장실사를 받고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고 1일 밝혔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북한의 지질계통에 속하는 지역으로 약 10억년 전의 신원생대 퇴적암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7억년 전) 화석(스트로마톨라이트), 지각 아래의 맨틀암석을 품고 있는 현무암 등이 있으며, 국내의 지질공원 중 천연기념물이 가장 많이 지정되어 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국제급 지질로써 중국·한국의 충돌 특성연구와 10억년 전·후 대륙판의 이동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모두 10개소의 지질명소(백령도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바위,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 분바위와 월띠) 중 6곳이 명승과 천연기념물이다. 이 밖에도 점박이 물범과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연화리 무궁화 등 3개까지 총 9개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여행사와 협약을 맺고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관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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