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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자산운용, '글로벌고수익채권펀드' 설정 10년…누적수익률 122%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1 11:08

수정 2019.07.01 11:08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은 'AB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이 설정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122.54%를 기록하고 있다고 7월1일 밝혔다.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글로벌 고수익(High-Yielding) 채권 펀드로, 지난 2009년 6월30일 설정됐다. 국내에 동일 유형의 펀드가 다수 출시됐지만 펀드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펀드와 월지급식 펀드인 'AB 글로벌 월지급 고수익 채권펀드'를 포함하면 순자산 규모는 약 8160억원이다.

국내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 유형 전체 순자산 규모 약 1조800억원 가운데 약 75%에 달한다.
아울러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40%를 기록했다.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22.54%이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 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글로벌 멀티섹터 전략을 기반으로 전세계 다양한 채권 자산군에 대한 적극적인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며 "최근처럼 글로벌 무역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경우, 무역의존도가 낮은 섹터에 대한 분산투자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도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고 수많은 펀드들이 반짝 인기를 끌다 잊혀지는 현 상황에서 10년에 걸쳐 이 정도의 펀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행과 증권회사 창구에서 ‘AB 글로벌’로 통칭되면서 장수 베스트셀러 펀드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시장의 끊임없는 부침 속에서도 긴 시간 동안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제공해 온 이 펀드의 진가를 고객들이 알아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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