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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는 미국 생명공학기술 전문기업 일루미나의 최신 NGS 장비 ‘노바식6000(NovaSeq6000)’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디엔에이링크가 이번에 도입한 노바식6000은 장비 1대당 월 360명 이상의 전장유전체(WGS)를 해독할 수 있어 유전체 분석 시간을 단축시키며 더 많은 유전체를 해독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바식 도입을 통해 유전체 분석 속도와 비용면에서 경쟁력을 갖춰 최근 국립보건연구원 위암 NGS 프로젝트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NGS 프로젝트를 통해 국립암센터 및 서울대병원 위암 샘플의 NGS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신규 NGS 수주도 논의 중이며,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NGS 추가 수주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10년간 100만명의 유전체 정보 등을 모으는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한국인 유전체에 대한 빅데이터 및 분석 노하우를 보유한 디엔에이링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100만명의 임상 시료를 수집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며, 10년간 1조5000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유전자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의료, 의약품, 화장품 등 기술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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