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못된 짓 제일 먼저 따라하는 일본

뉴스1

입력 2019.07.01 17:22

수정 2019.07.02 08:39

일본의 대한 수출 제재를 비판한 기사 - 환구시보 갈무리
일본의 대한 수출 제재를 비판한 기사 - 환구시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전세계 국가들을 관세폭탄으로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 중 일본이 가장 먼저 이를 따라하고 있다.

세계는 ‘미국 우선주의’로 무장한 미국이 전세계 모든 나라를 상대로 관세폭탄을 퍼붓는 데 내심 강한 불쾌감을 갖고 있다. 미국이 세계의 패권국이기 때문에 대놓고 저항은 못하지만 세계의 불만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

전세계 정상들은 세계무역에서 일방주의가 아니라 다자주의가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이 제일 먼저 미국을 따라하고 있다.
일본이 반도체 제조 등에 중요한 핵심 소재의 대한 수출 제한을 하기 시작한 것.

보다 못한 중국 매체들이 나섰다.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은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노역 피해자 배상 판결에 사실상 무역 보복을 했다고 꼬집었다.

환구시보는 일본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3개 품목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을 두고 "일본이 미국에서 배워 무역 제재 놀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망도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미 악화된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이 같은 조치는 G20 공동성명인 '오사카 선언'에도 위배된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차별 없는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확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G20 개최국인 일본이 앞서서 ‘오사카 선언’을 무색케 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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