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폐 채석장으로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송도 석산의 합리적 공간활용 및 명소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송도 석산은 인천대교 연결도로가 통과하는 관문적 특성과 송도국제도시 및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우수한 경관자원 등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1987년 골재 채취 중단 이후 현재 산의 절반 정도가 깎인 채 방치되어 도시 미관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이번 공모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9월 8일까지 이메일 상시 접수 후 작품심사를 거쳐 수상작에는 인천도시공사 사장상 및 총 5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되며, 입사 지원 시 가점 혜택이 부여된다.
도시공사는 이번 공모전과 관련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설명회 등을 개최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추후 전문공모를 시행하여 명소화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인천시민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송도 석산을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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