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브랜드에 '기모노'라는 명칭을 붙여 일본인들의 반발을 산 킴 카다시안이 결국 브랜드명을 바꾼다.
카다시안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내 브랜드와 제품의 핵심은 포용성과 다양성으로 이뤄져있다"며 "숙고 끝에 새 브랜드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새 속옷 브랜드 이름을 공개할 당시에는 최선의 의도를 갖고 있었다"라면서도 "사람들이 내게 보여주는 열정과 다양한 관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기모노는 일본 전통의상으로, 성인식이나 결혼식, 장례식 때 입는다.
카다시안은 지난달 여성용 보정속옷을 출시하며 기모노라는 명칭을 붙여 일본인들의 반발을 샀다.
일부 일본인은 SNS에 기모노와 발음이 비슷한 '킴오노(KimOhNo)'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본 교토시장은 카다시안에게 "기모노는 (일본의) 유구한 자연과 역사를 담은 전통의상"이라면서 "기모노라는 속옷 상표명을 재고해달라"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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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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