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미얀마의 도시·지역개발과 지속가능 경제성장을 추진하는데 LH가 가진 주택·도시·기반시설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사업 추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주택·도시·산업단지 등 관련분야 정책공유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동 분야에 대한 지속적 정보 및 인적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LH는 향후 미얀마 관계자 초청연수와 컨퍼런스 개최,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협약에 대한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5년 체결한 협약의 성과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얀마 내 LH가 참여하는 추가 신규 사업이 발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LH 변창흠 사장 외 미얀마 건설부 장관, 도시주택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 후 미얀마 관계자들은 세종시와 판교신도시를 방문해 LH의 공적역할과 한국의 주택·도시 발전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LH와 미얀마 건설부가 추진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국내외 투자절차를 마치고 8월경 미얀마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법인 설립 후 착공을 통해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미얀마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도심 과밀화, 주택부족 등 신흥국들이 경제발전 과정에서 흔히 겪는 문제들을 경험하고 있다"며 "LH가 정책자문,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한다면 미얀마는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국내 기업들은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어 양국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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